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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민원]피스톨즈 썰 6~7 ​6. 나에게 나타나선 시선을 빼앗고 ​"웬 길고양이 한 마리가 여기 또 있네." "쓰레기 냄새 난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리고 올해도 다시 시작된 지훈을 향한 명백한 조롱. 지훈은 익숙하다. 그리고 알고 있다. 지긋지긋한 희생양으로 살아온 자신과, 그런 자신을 도와줄 누구도 없단 것을. 제아무리 중종의 고양이과 반류라도 선뜻 나서기엔 모호한 나이다. 당당히 악당들을 물리치겠다며 플라스틱 검을 이리저리 휘둘렀던 머리에는 겁이 들어찼고, 제 날카로운 혼현을 드러내 집단의 뿌리박힌 문제를 지적하며 정의를 구현할 머리는 더욱이 아니다. 그래서 경종인 저는 그저 잡아먹힌다. 피라미드의 뾰족한 이치였다. "자리에 안 앉을 거면 나오지그래." "뭐?" "비키라고. 자리에 좀 앉게." 지훈은 몸을 움츠렸다. .. 더보기
[호우/민원]피스톨즈 썰1~5 ​ 호우/민원+도겸 본격 섹피 베이스로 다섯 남정네들 한 집에 같이 사는 썰을 찌기 시작하겠다: 이런 것밖에 생각 안 하는 내가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으므로 그냥 막 살겠다.(숨을 그만 쉴까) - 1. 집주인 이도겸, 호우 주의보에 폭격 맞아… "쫓겨났다고? 왜?" "블라인드 걸었어." …가지가지야, 정말…. "눌러붙을거면 꺼져. 인원 초과야." "일단 너나 좀 꺼져 봐, 이지훈 힘드니까." 시발. 독립성이 강한 고양이과답게 이도겸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방 2개에 안방까지 있는 넓은 집으로(부모님 손에) 끌려와 혼자 산지 1년. 어찌저찌 민규와 원우가 얹혀살게 됐지만 뭐 괜찮았음. 근데 이젠 권순영과 이지훈까지 같이 살게 될 판. 왜? 경종인 지훈을 반려로 삼은 중종 권순영이 집에서 쫓겨나서. 왜? .. 더보기
[순찬][석순]뭘로 해야 돼8ㅅ8 왜 그렇게 봐. 그 담배 내 거 아니에요? 이틀 전부터 아니였으니까 끊을 생각이나 해,_. 와-금품갈취에 권력남용 장난 아니다, 아저씨. …선생님이야. 서로 담배 피우는 거 알고, 내 담배 뺏어다가 피우기 까지 하는데. 고딩이랑 옆집 아저씨로 지내는 게 낫지 않아요? 순찬/석순. 골라주세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