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매우 쳐라 하는 것도 없는데 다 때려치고 싶다. 더보기 독백 우울함은 계속해서 한숨으로 불어졌고 그건 곧장 내 마음으로 채워져선 머지않아 풍선이 터져버릴 것 같을 때, 닫혀있는 네 방문에 기대어 주저 앉아서 새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네 숨소리가 천천히 들려왔다. 그럼 난 눈을 감고 울기 시작했고 소리 내지 않으려 애 썼다. 너는 문 너머에 있지만 그저 들려오는 너의 온기가 가장 따듯해서 그것으로도 계속해서 나를 녹였다. 가끔 여전히 추울때면 문을 넘어 아주 천천히 침대 위로 올라가 누워 너의 허리춤에 얼굴을 묻곤 했다.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아도 오로지 생각했다. 그 많은 말 중에 내가 흘릴 눈물만큼 네가 필요하다고.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