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순 첫사랑 "옆에 앉아도 돼?" 순영은 말 없이 생각해냈다. 4년 만인가. 아니, 5년 인가. 기억이 잘 안 나네. 언제 만났더라. 중학교를 입학하고 그 해였나. 아니, 그 다음 해였던가. 그리고 정확히, 언제 헤어졌었지. 열다섯 끝자락의 겨울방학? 아마도 그 언저리에서 네가 전학을 갔었는데. 그리고 그 일 년 뒤쯤에 너와 나는 이제 남보다 못 한 사이가 됐다, 라고 네가 내게 말했던가 내가 혼자 생각했던가. 우리가 어떻게 친해졌고 시작이 뭐였는지 이런 데서도 기억력이 안 좋네. 그저 나는 많이 아파했고 많이 그리워했고 많은 시간 미련을 가져와 아직도 네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지금 내 앞에 네가 있다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그건 사랑이었다고 나는 기억한다. 한참 끝에 응, 이라고 대답했다. 어째서 확신만이 들.. 더보기 세븐틴 브런치 카페 레스토랑 썰 쓸게 없으니 벚꽃이나 흩뿌려야겠다ㅎ 커플링은 되는대로 다 넣어야지 난 욕심쟁이니까 1. 호우 수녕이가 지훈이한테 첫 눈에 반했다고 해야지 첫 만남은 메뉴개발 얘기로 카페에서. 근데 지훈이가 넘나 귀엽네? 왜 자꾸 웃음이 나네? 언제부터 이렇게 귀여웠는지 물어보고 싶어지네?어?내일도 약속을 잡고싶게 하네 하 참. 결국 그날 저녁까지 먹고 다음날도 보기로 약속 받아 낸 권수녕. 점심부터 만나서 같이 밥 먹어야 되잖아ㅎ 사적인 얘기로 들어가야 되잖아ㅎ 권수녕은 치댐이야 꼭. 한 10년지기 친구 정도는 된 것처럼. 근데 혼자서만 친한 것ㅎ? 이지훈 철벽 치는게 아주 수준급이시고? 사귀기도 전에 (권수녕의 일방적)손잡기, 포옹 백허그 부둥부둥 은 다 함. 그러다 언젠간 고백해라. 넌 진짜, 내가 그렇게…. 내뱉다.. 더보기 세븐틴 브런치 카페 레스토랑 썰 브런치 카페 레스토랑 'SEVENTEEN' F.O.H 최승철(30) Captin Partner(사장, 이하 C.P). C.P 직위는 오로지 승철뿐. 호텔학부 식음료학과를 전공했다. B.O.H(주방)의 업무를 제외한 F.O.H(홀)의 모든 업무 수행이 가능하며 미각이 은근 뛰어나 메뉴 개발시 일정 부분에 기여한다. 윤정한(30) Ace Partner(매니져, 이하 A.P). 승철의 부재 시 C.P역할을 대신한다. 호텔학부 식음료학과, 그 중에서도 와인을 전공했다. F.O.H의 모든 업무 수행 가능. Bar에서 음료를 만들어 자주 주방으로 넘겨준다 단정히 묶은 긴머리로 손님들에게 와인을 추천하고 따라주는게 그렇게 취처…. 홍지수(30)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