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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스톨즈 썰 13




​그냥 보고 싶어서'~'




학교에서 계단 내려가고 있던 순영이랑 지훈이.
둘 다 말없이 계단 내려가다 지훈이가 발걸음을 늦춰 수녕이 뒷모습 보다가 우뚝 멈춰 서라. 그러면 살짝 뒤로 몸을 트는 순영.

왜.

두 계단 위에 지훈이가 있으면 얼추 눈높이가 맞을까. 순영이 완전히 몸을 돌리면 지훈이 입꼬리 살짝 올라가며 배시시 웃고. 그런 지훈이가 이뻐서 순영이도 살짝 웃겠지.
지훈이가 한 계단 내려와 둘이 가까워지고. 두 손으로 순영이 양쪽 볼을 잡고 지훈이가 가볍게 입 맞추고 떨어지면 누가 봐도 기분 좋은 듯,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지훈이. 그리고 얼떨떨하게 지훈이 쳐다보는 순영.
두어 번 더, 계속해서 몇 번이고 가볍고 짧게 쪽쪽, 버드키스하다 이내 눈을 감고서 고양이처럼 순영이와 얼굴을 맞대고 코 비비적거리는 지훈. 그럼 순영이는 피어오르는 알 수 없는 기분을 참지 못하고 벽 쪽으로 지훈이 몰아세우고.
서로 눈을 바라보는 것도 잠시 서로 입술만 바라보다 지훈이가 순영이 얼굴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먼저 쪽, 쪽 두 번 입 맞추면 순영이 네가 지훈이에게 키스하지 않을까.
한참 뒤에 입술이 떨어져도 이미 한껏 베인 서로의 향에 취해 누구랄 것 없이 더 깊게 끌어당기는 둘.